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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전자, 美소비자 가전 만족도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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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I '2021 생활가전 평가'…삼성전자 사상 첫 1위 달성

최근 '2년 연속 선두' LG전자는 2위…PC 부문 삼성 3위

뉴스1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최근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6800억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1.9.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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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던 LG전자도 2위에 올라 국내 가전업체들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생활가전·전자제품 평가 보고서'(2020-2021 Household Appliance and Electronics Study)에서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평점 80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8점이었던 삼성전자의 평점은 올해 3% 올랐다. 2020년 6위였던 순위도 1위까지 수직상승했다.

ACSI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만족도 평균 점수는 78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3%나 상승했다.

이는 다른 가전제품 브랜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서만은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ACSI도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의 생활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3% 상승한 80점으로 업계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부족 문제로 대체로 생활가전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졌지만 삼성전자는 고비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1994년부터 시작된 ACSI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는 매년 400여개 기업을 상대로 30만명 이상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생활가전 및 전자제품 부문 조사 결과는 2020년 7월 7일부터 올해 6월 26일까지 미국에서 임의로 선택된 소비자 7960명을 상대로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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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국향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라이프 스타일 모습. (삼성전자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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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삼성전자는 ACSI가 생활가전 분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를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순위가 가장 높았던 적은 2016년 84점으로 보쉬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을 때다.

삼성전자는 ACSI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로 알려진 'JD파워' 평가에서도 올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의 양대 유력 소비자 평가기관에서 발표한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를 싹쓸이한 셈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미국 소비자 생활가전 만족도 평가 2위에 오른 곳은 LG전자다. LG전자 생활가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점은 올해 79점으로 전년에 비해 1% 하락했다.

앞서 LG전자는 2019년(82점)과 2020년(80점)에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밖에 Δ일렉트로룩스(78점) ΔGE(78점) Δ그외 나머지(78점) Δ월풀(77점) Δ보쉬(74점)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현지 가전업체인 월풀을 제칠 만큼 국내 가전업체인 삼성과 LG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ACSI는 미국 소비자들이 생활가전 브랜드를 바라보는 항목별 평가점수에선 내구성(Durability)과 외관 디자인(Exterior Design) 8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홈페이지 만족도(Website satisfaction)는 79점, 보증기간(Warranty coverage)은 78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PC 부문에서는 올해 만족도 점수 79점으로 에이서(Acer)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1점으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올해 점수는 2% 하락했다. 올해 PC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는 82점을 차지한 애플이다. HP는 8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아마존은 최하점인 74점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ACSI가 발표한 휴대폰(Cell Phone)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점 81점으로 1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 82점으로 선두에 오른 애플을 제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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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생활가전·전자제품 평가 보고서'(2020-2021 Household Appliance and Electronics Study)에서 생활가전 부문 1위에 오른 삼성전자(사진=ACSI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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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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