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99만9900원→80만4400원→42만49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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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을 다시 상향했다. 출고가 99만9900원인 ‘갤럭시S21’의 최저 구매가는 4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올해 말 차기작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갤럭시S21’에 대한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최근 ‘갤럭시S21’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1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다시 상향했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에 책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은 50만원까지 올렸던 ‘갤럭시S21’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지난달 초 17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의 출시에 맞춰 신규 폴더블폰에 지원금을 집중해 초기 구매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통신사별로 ‘갤럭시Z 폴드3’에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실어, 신작 ‘갤럭시Z 폴드3’의 최저 구매가가 앞서 출시된 ‘갤럭시S21’보다 더 저렴해지는 역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통신사가 다시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까지 상향하면서 소비자들은 추가 지원금(7만5000원)을 더해 총 57만5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갤럭시S21’ 실제 최저 구매가는 42만4900원이다.
‘갤럭시S21’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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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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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외에 LG유플러스도 ‘갤럭시S21’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5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줄였다가 최근 다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8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최대 공시지원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KT는 5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지원금을 줄인 후 아직 인상하지 않은 상태다. 타 통신사들이 지원금을 다시 조정한 만큼 KT도 갤럭시S21에 대한 지원금 상향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차기작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설까지 제기되고 있어 ‘갤럭시S21’ 가격 조정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모바일 소식에 정통한 중국 IT블로거 아이빙저우는 트위터와 웨이보에 “삼성 갤럭시S22는 12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연초에 발표해왔다. 아이빙저우의 전망대로라면 한 분기나 앞서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을 발표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선 삼성의 하반기 신작이 폴더블폰에 집중돼 있어 ‘바(Bar)’ 형태의 신작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은 만큼 신작 ‘갤럭시S22’에 S펜이 탑재돼 사실상 노트 시리즈의 수요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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