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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원희룡 측 “이재명, 신문 찢었나…윽박 말고 국정조사 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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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희생자까지 끌어들여 언론 공격…'언론 탄압 예고편' 보여준 듯"

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병화 기자photol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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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학 기자 =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이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악의적 왜곡이니 선거 개입이니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떳떳하게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 대선 캠프의 박기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 하나 똑바로 밝히지 못하면서 대통령을 하겠다니 헛웃음만 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상대는 철저하게 죽일 방법이나 모색하는 사람이 유력 대권 주자라는 것이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의적 왜곡으로 선거에 개입한 언론의 중범죄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고의적·악의적 허위보도에 형사처벌 외에 강력한 징벌배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21일 SNS를 통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한 ‘대장동 의혹’을 해명하면서 “언론인들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항쟁이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 이 지사는 지면 신문을 보고 화가 나서 찢었나보다”라며 “얼마나 화가 났으면 5·18 광주 희생자까지 끌어들여서 언론을 공격할 생각을 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뜬금없이 강력한 징벌배상을 외치며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니 ‘언론 탄압 예고편’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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