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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송철호 울산시장, 아파트 갑질 문제 해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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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개선교육, 실태조사 등 후속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23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권리보호와 예방,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신명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울산시회장, 지역 아파트 관리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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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평소에는 뒷짐지고 경비원들에게 인사 받고 마음에 안 들면 입주민대표가 마음대로 경비원을 해고하는 등 이른바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가 직접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23일 시청 접견실에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권리보호와 예방,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신명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울산시회장, 지역 아파트 관리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공동주택에서 단지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비원 폭행, 욕설, 인격 모독 등의 갑질을 근절하는 예방대책과 인권보호, 휴게시설 개선 지원,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등에 대한 논의 및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에서는 지난해에 13곳의 아파트가 갑질과 같은 노동관계법 위반 등으로 고용노동부 지도점검 및 근로감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울산 중구가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울주군의 아파트 7곳에서는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들이 ‘공동주택 인권경영(갑질 예방) 선언식’을 갖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인식개선 홍보·교육, 실태조사 등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도 근로자이며 누군가의 가족이자 동료”라며 “입주민들이 관심과 배려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도 다함께 사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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