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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비핵화 실현 위한 협력 확인"<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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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일본인 北납치 문제 해결 위한 협력 촉구"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거듭 요청하고 지지를 얻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함께한 이 회의에서 북한의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는 인식도 공유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과 외교적 대응 강화를 통한 북한 비핵화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교도통신은 3국 외교장관이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하고 억지력 강화 차원의 연대 방침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번 회담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및 미얀마 정세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블링컨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를 촉구했다.

두 장관은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창설과 관련해선 기존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을 위해 미일 양국 및 유럽 등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두 장관이 중국과 대만의 TPP 가입 신청을 놓고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의 방위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독일, 인도, 브라질과의 4개국 외교장관 회의와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한 주요 20개국(G20) 온라인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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