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교차가 큰 환절기다보니 독감도 걱정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게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입니다. 둘의 증상이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김민 기자가 비교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트윈데믹이 뭐길래
비슷한 2개의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는 걸 말합니다.
미국과 영국 보건당국은 올 가을과 겨울을 걱정합니다.
코로나와 함께 독감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국가의 독감 입원환자는 2년 전에 비해 9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독감 바이러스도 변이할 수 있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언제든 걸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독감 동시 감염?
코로나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되는 건 흔한 건 아닙니다.
먼저 몸 속에 들어온 바이러스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가 들어올 여지가 없어지는 겁니다.
만약 동시에 감염된다면 치명적 입니다.
치명률은 따로 걸렸을 때보다 2배 이상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일부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증상 비슷한데 구별은?
코로나에 걸리면 먼저 열이 나고 기침을 합니다.
그리고 목이나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독감도 기침이 먼저 나지만 근육통이 먼저 오고 머리나 목이 아픈 순서 입니다.
열은 제일 늦게 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열이 먼저 나느냐 아니냐 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면서 이 구별 마저도 힘든 때가 많습니다.
가려낼 수 있는 키트가 있어야 합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지난해) 독감과 코로나, RSV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이미 만들었어요. 만약에 트윈데믹 발생하면 그 키트를 써야겠죠.]
독감과 코로나, RSV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이미 만들었어요. 만약에 트윈데믹 발생하면 그 키트를 써야겠죠.
전문가들은 대체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트윈데믹은 제한적일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급성호흡기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영상그래픽 : 김지혜)
김민 기자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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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교차가 큰 환절기다보니 독감도 걱정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게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입니다. 둘의 증상이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김민 기자가 비교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트윈데믹이 뭐길래
비슷한 2개의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는 걸 말합니다.
미국과 영국 보건당국은 올 가을과 겨울을 걱정합니다.
코로나와 함께 독감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