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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은행권, 추석맞이 '따뜻한 금융' 실천…중소기업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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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은행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지원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0월 5일까지 신규대출 3조원, 만기 연장 5조원 등 총 8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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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우리·하나·신한·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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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 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총 2조2000억원을 신규 공급한다.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2조2000억원을 신규 공급하고, 최대 0.4%p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준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신규대출 6조원,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각각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5일까지 최대 1.5%p, 우리·하나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최대 1.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우대금리는 최대 1.0%p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신규대출 5조원, 만기 연장 6조원 등 총 11조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우대금리는 최대 1.5%포인트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지원 이벤트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첫 달 이자 지원'을 오는 10월 9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기한 내 '중신용 대출' 또는 '중신용 플러스 대출' 등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 (KCB기준 820점 이하)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한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케이뱅크 역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두 달치 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신용점수 하위 50%)이 다음달 31일까지 대출받은 뒤 3개월째와 12개월째 이자를 납입하면 다음날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 상품이 있는 사람도 해당 기간 내 대출을 추가로 받으면 신규 대출 금액에 대해 두 달치 이자를 면제해 준다.

지방은행들은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 은행별로 9000억원씩 총 1조8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특별감면금리(최고 0.4%)을 신설하고 최고 1.4%의 금리감면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도내 및 해당 은행 영업점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신규자금 2500억원, 만기 연장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신규자금 3000억원, 만기 연장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오는 30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대 10억원. 대출 기간은 일시상환방식은 1년, 분할상환방식은 거치기간 없이 최대 5년 이내다. 최대 1.5%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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