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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BTS "멤버 모두 백신 맞았다"…유니세프 "중요한 메시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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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일(현지 시각)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유엔 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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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곧 얼굴을 마주하고 볼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미국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21일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작성해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BTS는 전날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유엔 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연설에서 BTS는 멤버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등 새로운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TS 연설 직후 트위터에는 BTS 팬클럽 '아미(Army)'들의 백신 접종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ARMYvaccinatedtoo(아미도 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의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게재했다.

또 자신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올리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BTS가 연설을 통해 강조한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과 관련된 글도 이어졌다. BTS가 청년세대를 변화에 겁먹지 않고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지칭한 데 호응한 것이다.

한편 BTS의 유엔 총회 연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BTS는 지난 2018년 9월 제73차 유엔 총회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여했다. 당시 BTS 멤버 RM은 개인 경험을 열거하며 젊은 세대에게 "스스로를 사랑하고 목소리를 내자"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 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당시 BTS는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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