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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여론조사인데…KBS "이재명 1위" TBS "윤석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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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전 발표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조사 기관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KBS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TBS 조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여론조사는 질문 문항도 비슷해 정치권에선 입장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2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일 발표된 KBS 조사에선 '누가 차기 대통령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18.8%) 3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4.8%) 4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2.0%)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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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19일 오후 3시 광주 MBC사옥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생방송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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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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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조사는 이 지사가 야권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윤석열 전 총장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조사는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반면 TBS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에 의뢰해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조사 결과에선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8.8%로 이 지사(23.6%)를 5.2%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 의원(15.4%) 이 전 대표가(13.7%) 순으로 나타났다.

TBS 조사의 경우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를 고려하면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같은 기관 조사에서 이 지사를 앞선 것은 지난달 20~21일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두 방송사로부터 각각 의뢰를 받은 조사기관의 조사일과 방식은 다소 다르다. KBS의 의뢰로 진행한 한길리서치의 조사는 16~18일 사흘간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진행한 조사는 17~18일 이틀간 무선ARS 방식으로 했다. 표본규모는 KBS가 2만개, TBS가 3만개였고 응답자는 KBS가 1000명, TBS가 1004명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조사 기관마다 다르게 나오자 정치권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야권에선 그동안 '고발 사주' 의혹으로 공격받던 윤 전 총장이 다시 지지율이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 이 지사가 최근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공격받고 있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 등이 나온다.

반면 이 지사 측에선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많고, 향후 추가 검증에 따라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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