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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Pick] "가짜 군인 역겹다"…다짜고짜 욕하고 뺨 때린 美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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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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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한 여성이 해군 선원에게 욕설을 내뱉고 뺨을 때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한 해양학교에 다니는 션 놀티 주니어 씨는 9·11 테러 20주년이던 지난 11일 해군 유니폼을 입고 하트퍼드 카운티 버를린에 있는 피자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놀티 씨는 피자 가게에서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여성 A 씨를 향해 상냥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자 A 씨는 주문한 피자를 받으러 가면서 놀티 씨에게 "미소가 멋지네요"라며 비꼬듯 말했습니다. 이에 놀티 씨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화답했습니다.

대화를 나눈 지 30초도 되지 않아 A 씨는 피자 가게 직원에게 다가가 "내 남편이 군대에 있는데, 저 남성(놀티 씨)은 가짜 군인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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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티 씨는 자신의 군인 신분증을 꺼내 진짜 해군임을 증명했지만, A 씨는 "군인 신분증은 이렇게 생겨야 한다"며 자신의 신분증을 내밀었습니다. A 씨가 보여준 신분증은 군인 가족에게 발급되는 것이었습니다.

놀티 씨는 더 이상 A 씨를 설득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남편 분께 나라를 위해 일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가게를 박차고 나간 A 씨는 다시 돌아와 "정말 역겹다"며 카운터 위에 올려져 있던 놀티 씨의 모자를 집어던졌습니다. 이어 욕설을 퍼붓고 놀티 씨의 왼쪽 뺨을 때렸습니다.

이후 A 씨는 "당신은 가짜 유니폼을 입고 미국을 능욕하고 있다"며 소리를 지른 뒤 가게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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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피자 가게에 있던 놀티 씨의 지인은 A 씨의 만행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놀티 씨는 SNS에 "군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해야 했다. 그래서 (뺨을 맞고도) 가만히 서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버를린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ommacleann' 틱톡, 'Sean Nolte Jr.' 페이스북)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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