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세계 속 한류

'文특사' BTS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행···붉은 여권 쥐고 "영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오후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뉴욕 현지시간 오는 20일 열리는 유엔의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앙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 18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DG(지속가능발전목표)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인류 공동의 발전 목표다. ‘SDG 모멘트’ 회의에서는 이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BTS는 행사 참석을 앞두고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에게 (팬데믹을 겪은) 지난 2년은 어땠고, 현재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청년 세대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중앙일보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TS 리더 RM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사 임명장과 붉은색 표지의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을 받고는 “특별사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RM은 “음악과 춤 말고도 우리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하고 많은 것을 돌려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셨다”며 “특사 활동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BTS는 10조의 4항에 포함된 특별사절이라는 자격으로 외교관 여권을 받았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다.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날 BTS 멤버들에게 전해진 외교관 여권과 기념품(만년필).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대중문화예술인이 정부의 공식 특사에 임명된 것은 BTS가 처음이다. 특사 신분인 만큼 이들은 여권법 시행령에 따라 외교관 여권으로 출국해 활동한다.

외교관여권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법률에 따라 엄격히 규제된다. 대통령,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외교부 장관이 지정한 소속 공무원 등이다. 또 해당자의 가족에게도 주어지기도 한다.

중앙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18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BTS는 오는 25일에는 국제 빈곤퇴치 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전 세계적 규모의 라이브 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참여한다. 글로벌 시티즌 측은 BTS 출연분은 서울에서 송출된다고 최근 예고했다.

중앙일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임명식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BTS 멤버들이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