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컵대회 결승전의 전희철 SK 감독.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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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울 SK 나이츠가 프로농구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SK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원주 DB를 90대82로 물리쳤다. 대회 MVP의 영광은 김선형에게 돌아갔다.
SK는 초반 DB 김훈에게 9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며 1쿼터를 18-25로 끌려갔지만, 2쿼터 최준용이 10점을 터뜨리며 전반을 50-39로 이겼다.
18일 컵대회 결승전에서 환하게 웃는 김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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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3쿼터를 65-57로 앞섰다. 3쿼터까지 4점으로 부진했던 김선형이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전날 열린 KT와 준결승전에선 30점으로 폭발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 12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14점 6리바운드, 김선형이 11점 8어시스트, 최준용이 16점으로 활약했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25점, 김훈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4월 SK 사령탑이 된 전희철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1년부터 SK 수석코치로 문경은 감독을 보좌하며 정규리그(2012-2013시즌)와 챔피언전 우승(2017-2018시즌)을 이끌어낸 전 감독은 컵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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