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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언론 인터뷰 중단” 출국 암시…尹캠프 “출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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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조성은씨가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 하고 있는 모습. 조씨는 메모장을 보면서 질문에 차분히 답을 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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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보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앞으로 언론 인터뷰 등 공개적인 대응을 중단하고 검찰의 수사에만 협조겠다고 17일 밝혔다. 조 씨는 개인 업무를 이유로 곧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윤석열 캠프는 “조 씨의 출국을 금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론인터뷰 등 공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안 하려고 한다”며 “공익신고를 한 제 입장에선 수사에 협조를 할 뿐, 언론에서의 제 역할은 줄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 씨는 또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할 역할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는 수사기관이 앞장서고, 저는 공익신고자로서 그 수사를 열심히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조 씨는 지난달 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추가로 만난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범죄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행하는 윤석열 캠프 주도의 ‘박지원 연계설’에서 과한 이슈화가 되어 불필요한 이야기까지 나온 것”이라며 “제가 먼저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의 일정을 멋대로 공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해명했다. 정치권에선 조 씨의 이날 발언이 출국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앞서 조 씨는 스타트업 사업 준비 차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임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조 씨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조 씨가 해외로 출국하면, 박 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 자체가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김진욱 공수처장이 조 씨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 씨와 박 원장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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