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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분향소 찾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야권 대선 경선 후보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 설치된 자영업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분향에 참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정미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는 어제(16일) 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국회 앞에 설치한 임시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원희룡 후보와 이정미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죽음은 코로나19 때문이 아닌, 자영업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조치, 정치권의 무책임 때문"이라면서, "국회와 정치권이 답을 내놔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대선 경선 후보는 그러면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을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대선주자는 물론이고 집권여당 국회의원, 정부 당국자들까지 모두 분향소에 와서 함께 가슴 아파하고 함께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늦은 밤이든 아침이든 분향소에 와서 자영업자 분들의 피맺힌 외침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미 후보도 "대통령 되고 나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라고 지적하면서 "집권여당 후보들도 오셔서 분향하고 이야기를 듣길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정의당은 일관적으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해왔다."라면서, "모든 경선 후보와 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조치 장기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이 이어지자, 비대위는 어젯밤 10시쯤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임시 합동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당초 비대위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근처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제지에 가로막혔고 대치 끝에 밤 10시쯤 임시 분향소 설치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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