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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의 주범 '검버섯·기미' 없애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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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2)색소질환]

머니투데이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사진=아름다운나라피부과


검버섯과 기미는 본래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게 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런 피부색소질환은 주름과 함께 세월의 흔적을 얼굴에 남긴다. 동안으로 보이고 싶다면 검버섯과 기미를 방치해선 안 된다.

검버섯과 기미는 자외선 노출과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생긴다. 검버섯은 주로 이마, 얼굴, 목과 같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생기는 대표적 색소성 양성종양이다. 노화 때문에 생기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를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하면 누구나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골프, 테니스 현장업무 등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 남성들 중 다수가 검버섯으로 고민한다. 검버섯은 한번 방치하면 작은 물방울 모양의 갈색 반점이 점점 진해지고 크기가 커진다. 커지지 않게 하려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기미는 주로 30대를 넘어선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색소질환이다.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A를 많이 쬐면 멜라닌 색소가 쌓이면서 생긴다. 주로 피부가 얇고 섬세한 눈 밑이나 뺨에서 볼 수 있다. 기미의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서서히 넓어진다는 것이다. 심하면 기미가 얼굴 전체를 덮기도 한다. 중년 여성이 갱년기 증상을 줄이려고 여성호르몬 요법을 처방 받다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검버섯과 기미를 비롯한 색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꾸준히 덧발라 줘야 한다. 이미 검버섯, 기미, 주근깨가 있다면 피부과 레이저 치료가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주근깨, 흑자 같은 표피성 색소 병변은 기저층에 멜라닌 색소가 밀집해 있고 오타모반은 진피에 멜라닌 색소가 산재돼 있다. 기미는 표피와 진피에 색소가 넓게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종류가 각각 달라 치료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레이저가 색소 치료의 해답이 될 수 있다. Pico 레이저는 기존 색소 치료용 레이저보다 레이저 광선의 조사기간을 줄이고 타깃인 색소에 반응을 집중시킨다. 주변 조직 반응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레이저다. 피부 표피층의 과도한 멜라닌을 제거해 피부 전체 톤을 밝게 한다. 주근깨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깊은 파장으로 피부 깊숙이 도달해 진피층에 흩어져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할 수도 있다. 옐로우 레이저와 롱펄스 KTP 레이저는 색소 분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혈관 확장과 혈관 증식을 억제해 멜라닌 세포에 영양공급을 차단한다. 이 두 레이저는 간접적으로 기미의 재발을 억제하는 용도로 색소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레이저 치료도 피부 타입이나 색소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각자 피부 상태와 색소 병변에 맞는 레이저로 치료해야 한다. 사람마다 발생하는 색소 질환의 부위, 모양, 깊이 등이 다르고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가 이용될 수 있다. 레이저 시술 외 다른 방법들이 병행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임상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색소 레이저 치료 외에 색소 질환 예방법으로는 꾸준한 관리가 있다. 치료한 부분에 색소 침착이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나 양산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자극이 생기지 않도록 세안을 가볍게 하고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정도는 심한 운동이나 음주, 찜질방은 피해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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