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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청년 고용' 팔 걷어붙인 金총리, 삼성 이어 LG 총수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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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청년희망ON'프로젝트…KT·삼성 이어 협의

LG그룹·현대차·SK그룹 등 4대그룹 총수 회동 가능성

이데일리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채용 확대를 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관련, 4대 그룹 총수와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총리실은 LG그룹을 비롯해 현대차,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 중이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7일 KT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4일에는 삼성과 두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KT는 향후 3년간 매년 4000명씩 총 1만2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지역별 200명, 매년 1200명씩 3년간 총 3600명 청년에게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3년간 3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취업연계형 SSAFY(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C랩 아웃사이드·스마트공장·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이 사업의 3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부겸 총리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이달 말 LG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다른 대기업 총수와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는 현재 4대 그룹을 포함해 5∼6개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약 일정과 총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LG는 이번 총리실과의 만남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전장 등 미래 성장성이 있는 분야의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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