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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오대산국립공원 '오대산 사고·금강연' 명소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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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대산국립공원, 오대산 사고·금강연 명소화 사업
(평창=연합뉴스)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금강연(金剛淵)과 오대산 사고(五臺山 史庫)를 대상으로 오대산 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오대산 사고 모습. 2021.9.16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탐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대산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명소화 사업 대상은 주요 문화 자원이나 탐방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금강연(金剛淵)과 오대산 사고(五臺山 史庫)다.

탐방객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금강연과 오대산 사고 일원에 스토리텔링 형식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금강연은 오대산 골짜기 물이 모이는 월정사 앞 연못으로,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한강의 근원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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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 오대산 사고·금강연 명소화 사업
(평창=연합뉴스)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금강연(金剛淵)과 오대산 사고(五臺山 史庫)를 대상으로 오대산 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금강연 모습. 2021.9.16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시대에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 봄·가을 제사를 지냈으며, 빼어난 경치로 오대산 내 최고의 경승지로 유명해 많은 선비가 찾아와 유람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적 제37호로 지정된 오대산 사고는 조선 후기 5대 사고 중 한 곳으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이 보관됐던 장소이다.

오대산 사고에서 보관하던 서적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후 대부분 소실됐으나, 월정사가 중심이 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 노력으로 일부 소장본을 돌려받았고,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오대산 명소화 사업은 주요 문화자원에 대한 안내 해설판 설치를 시작으로 이정표·버스정류장 신설과 주요 명소에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종식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오대산국립공원을 찾는 국민에게 명소를 알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오대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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