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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0대 보이스피싱 인출책 납치해 돈 뺏은 일당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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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납치해 현금 수천만 원을 빼앗은 일당이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그제(14일) 특수강도 혐의로 피의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남성 2명은 구속됐고, 10대 한국인 여성 2명은 불구속 상태입니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11시쯤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중학생 A 양을 차에 태워 납치해 현금 2천7백만 원을 빼앗은 뒤 영등포구 모처에 내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A 양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부터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A 양이 빼앗긴 현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으로,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대해선 따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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