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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코로나19 백신 접종효과 당국 "9월 중하순부터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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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70%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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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월 중하순 부터는 누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1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된 효과가 나오면서 누적 치명률에 비해 최근 치명률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과 8월 치명률은 0.29%였지만 이날 0시 기준 누적 치명률은 0.85%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통상 백신 접종의 효과는 접종 후 2주 뒤를 본다"면서 "하지만 현재 이동량이 늘어나는 추석이라는 변수가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어 백신의 실질적 (감염병 전파) 제어 효과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의 경우 68.1%, 접종완료는 41.2%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전 전 국민 1차 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내놓은 목표 달성까지는 2%도 남지 않은 것이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오늘 내일 중 목표는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역당국은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반장은 "일어난 것을 사후에 정리하는 것이고, 또 변동성도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의) 정확한 시점은 저희도 언제라고 특정해서 예측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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