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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백신 사각지대' 학교 잇단 집단감염...'추석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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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학생이 첫 확진…동급생 중심으로 누적 16명 확진

확진자 대부분 학생…수업 함께 듣고 화장실 공동사용

은평 고등학교 누적 12명…학생·가족·지인 등

최초 확진자, 또래 모임에서 전파한 것으로 추정

[앵커]
2학기 등교 인원이 늘어나면서 중고등학교와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좀처럼 수도권 확산세가 줄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추석 연휴 뒤에 감염이 더 번지지 않을까 우려도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학교에서 감염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학교도 확진자가 나와, 1, 2학년 등교는 중단된 상황인데요.

지난 10일 학생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됐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 중심으로 전파되면서 일주일 동안 관련해 누적 1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확진자 3분의 2가량이 학생이고 일부는 학생들 지인인데요.

방역수칙을 잘 지켰는데도 장시간 수업을 함께 듣고 화장실 등을 같이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은평구 고등학교에서도 지난 11일부터 누적 12명이 확진됐는데요.

학교 학생이 5명, 가족이 1명, 지인이 6명 감염됐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또래들끼리 학교 외부에서 사적으로 모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사적 모임에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송파구 중학교에서 누적 11명, 인천 서구 중학교 관련해 14명이 확진됐는데요.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백신을 맞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만큼 학교 발 감염이 확산할까 봐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교육부는 명절이 끝나면 자가진단을 해서, 이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가락시장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하죠?

[기자]
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상황인데요.

서울 가락시장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종사자 한 명을 시작으로 어제(15일)도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8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종사자인데요.

일부는 증상을 보인 뒤에도 계속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산 한 와인바에서도 지난 13일부터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누적 11명이 확진됐는데요.

1층에 있지만,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안 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사자와 직원들이 함께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인천 부평구 한 사무실에서 직원 1명을 시작으로 누적 26명이 확진됐고요.

서울 광진구 직장에서도 지금까지 1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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