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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지하철서 맥주 마신 남성…주의 준 승객 간 폭행 시비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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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폭행 당했다" 주장

경찰, 조만간 A씨·B씨 불러 사실관계 조사 예정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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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맥주를 마신 남성과 그에게 주의를 준 여성 승객 간 폭행 시비가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3시께 한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남성 A씨와 여성 B씨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당시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캔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같은 열차 안에 타고 있던 B씨가 이를 보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취지로 주의를 주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듣는 등 입건 전 조사 중이며,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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