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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경기도교육청, 내년 유치원 교사 108명 선발… 올해보다 7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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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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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지역의 신규 유치원 교사 선발 규모가 올해보다 무려 76% 줄어든다. 유치원 교사 정원을 교육부가 정하는데 전국의 원아 수가 계속 감소한다는 이유로 선발 인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교원을 충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유치원 및 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 교사 1934명의 선발 계획을 담은 ‘2022학년도 경기도 유치원,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이처럼 공고했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유치원 교사 108명 △초등학교 교사 1493명(지역 구분 모집 15명 포함) △유치원 특수 교사 128명 △초등 특수 교사 205명 등이다. 장애인 선발 141명도 포함됐다. 이 밖에 국립 특수(초등)학교 교사 6명과 사립학교에서 선발을 위탁한 특수(초등)교사 1명도 별도로 선발한다.

전체 선발 규모는 올해 1950명보다 16명 줄었다. 특히 유치원 교사의 경우 451명에서 108명으로 무려 343명(76%)이 급감했다. 반면 초등 교사는 올해보다 274명(22.4%), 특수 교사는 53명(18.9%)이 늘었다.

이에 교원노조는 유아교육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며 확대 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기도가 타 시도보다 사립유치원 비율이 높고 공립유치원 중 과밀 학급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유치원,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도 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1차 시험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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