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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남북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15일)밤 늦게 내놓은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이 SLBM 발사시험을 참관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문 대통령이 '도발'이라는 말을 따라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며, 북한은 정상적이고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까지 나서서 상대방을 헐뜯는데 가세한다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남북관계는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다만 남북관계가 완전파괴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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