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선후보 초청 콘서트 참석한 국민의힘 홍준표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5일 청와대에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내년부터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대북, 국방,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G7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지금은 아직 선진국 시대에 걸맞은 사회체제가 아니다.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내년은 선진국 시대를 여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사로 재직한 4년 4개월간 행정·재정개혁을 통해 채무 1조3천800억 원을 갚고 150억 원의 흑자재정을 이뤄냈다며 "집권하면 재정 확장정책을 펼 것 아니라 민간의 자율화 시대 열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위드 코로나'로 갔으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이 지경까지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계약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백신 거지국가가 됐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언론법에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하는 것은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에 안전판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나토(NATO)식 핵 공유'에 대해서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대응이 안 된다"며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이미 우리나라는 국민 의식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독재가 불가능하다. 대통령이 됐으면 최고 8년까지는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며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주장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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