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를 열고 업계 내 갈등 해소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는 최근 프로그램 대가 산정을 둘러싼 업계 내 분쟁이 커지면서, 소모적인 갈등 확산을 막고 상생 협력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했다. 올해 7월 1일 협의체 첫 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이날 2차 회의는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 주재로 열렸다. IPTV 3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마련한 'PP 평가 기준 및 절차' 표준안, '유료방송 채널 정기개편 개선 방안' 등이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매주 상생협의체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견을 좁혀 왔다.
업계는 'PP 평가 기준 및 절차' 표준안과 관련해 평가대상, 평가 방법 및 절차, 평가항목 및 배점 등에 대해 실무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배점 세부 부여 방식과 채널 정기개편 개선에 대해선 일부 이해관계의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 정책관은 "오늘 논의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일부 조정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오늘 논의한 2개 사안에 대한 세부사항은 실무협의회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번 상생협의체에서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료방송업계가 상생협력의 큰 틀에서 서로 양보하며 경쟁력을 키워갈 때 유료방송 전체가 그 결과를 나눠 가질 수 있다"며 실무협의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