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제14호 태풍 '찬투' 대비 비상대응태세 강화

군산해경 새만금 파출소 직원들이 태풍 '찬투'에 대비해 항내 어선들의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양사고 대비를 위한 태풍구조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소형급 태풍 '찬투'가 오는 17일 제주도 부근에 상륙해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고 태풍에 대비키로 했다.

우선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는 한편,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등 모든 선박의 출항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저지대 해안가와 방파제 등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고 모든 피항 선박에 대해 계류줄을 보강해 줄것을 어업종사자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피항 선박의 화재 예방을 위해 선박 소유자와 선장 등에게 홍보·계도와 함께 선박 관계자와의 비상연락망 체제를 강화해 화재 발생시 신속한 전파를 통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찬투에 대비해 더욱 철저한 비상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어업종사자는 태풍 정보를 지속해서 확인하여 어선의 계류줄을 보강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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