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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첫 일정 '청년 희망' 택한 이재용···일자리 3년간 7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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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후 32일 만에 외부 행사

金총리에 추가 일자리 3만개 약속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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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청년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4만 명 채용 계획과 별도로 삼성은 앞으로 3년간 총 7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희망 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해 김 총리에게 이 같은 설명했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32일 만의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삼성은 청년 창업과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등 CSR 활동을 통해 앞으로 3년간 3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지난달 24일 청년 4만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한 것까지 더하면 모두 7만 명에 달한다. 삼성은 또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부터는 2,0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교육생에게 월 100만 원의 교육 보조금을 지급한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에도 SSAFY 광주캠퍼스를 현장 방문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발표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정말 국민의 기업 삼성다운 과감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가치 있는 사회 공헌을 하고,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가 늘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강해질 것”이라며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aily.com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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