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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찬투' 간접 영향…제주도 최대 50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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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월요일 중부 맑음…제주도는 강한 비바람
태풍 '찬투' 영향…15일까지 많은곳 500㎜
17일 오후 3시 제주도 해상으로 진출 관측
뉴시스

[기륭=AP/뉴시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접근하면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대만 기륭 바닷가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대만 국립기상청은 찬투가 12일 대만에 직접 상륙하지 않고 대만 동부 해안 지역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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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월요일인 1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에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며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제주도는 북상 중인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강한 남동풍이 불어 시간당 30~50㎜, 오는 14~15일에는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는 15일까지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14~15일 전남권에도 20~80㎜, 경남권과 전북남부도 10~40㎜의 강수가 예상된다.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이날부터 바람이 시속 35~50㎞, 순간풍속 시속 6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앞바다 물결이 높아져 바닷물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이날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다.

이날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북상하는 태풍 찬투의 진행 방향에 따라 이날부터 강수구역과 해상상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만 동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동속도는 시속 22㎞,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7m이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오는 17일 오후까지 3일 동안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하며 정체되는 이례적인 진로가 예상된다.

이후에는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 북북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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