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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어린이 2천 명에게 임상시험으로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은 글로벌 임상 3단계로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생후 6개월∼17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우선 수도 프리토리아에서부터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벌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케냐, 필리핀, 칠레, 말레이시아 등에서 진행됩니다.
남아공은 앞서 18∼59세에 대한 시노백 접종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시노백 백신은 이미 중국에서 3∼17세 연령대를 상대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남아공 현지 과학자들은 시노백 백신이 다른 백신 후보군에 비해 효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에게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아공은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19세 이하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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