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다자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유럽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참여를 여전히 원한다”고 말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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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투자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메르켈 총리는 10일 저녁 전화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은 중국과 EU 관계 발전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최근 몇년간 양국 관계는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협력 하에 양국 국민에게 성취감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독일은 중국-EU 투자협정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도록 추진하고, 다자주의, 자유무역 보호, 기후변화 대응, 세계평화 보호에 있어 손을 잡고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하기를 원한다"며 "EU-중국 투자협정은 EU와 중국에 모두 이익을 준다. 가능한 한 빨리 비준이 발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중국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 중국이 유엔 등 다자 틀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타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반대한다"며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진정한 평화 건설에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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