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출신 이주민이 본국으로 보낸 송금액은 작년 한해만 60억달러(약 7조365억원)에 달했다.
이는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엘살바도르 국민의 70%는 해외 송금을 수취하고 있고 평균 수취액은 월 195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송금 수수료가 없는 비트코인 전자지갑 '치보'를 선보이면서 웨스턴유니언과 머니그램 등 송금서비스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은 엘살바도르의 해외송금 중 60%가량이 이런 송금 서비스 회사를 통해 전달됐고, 38%정도만 은행을 통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사용이 대중화되면 송금회사들의 손실액이 연간 4억달러(4천690억8천만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하지만 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에서 일하고 현재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하는 마리오 고메스 로자다는 손실액이 10억달러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비트코인 전용 계산대' 마련된 엘살바도르 스타벅스 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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