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가린다…10일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막

한중일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이스포츠 국가대항전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한중일 대회는 이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해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형성하고 한중일간 우호를 증진하며 이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3국이 매년 순환 개최하며 동아시아가 국제 이스포츠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1시 개최한다. 유진룡 한중일이스포츠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조직위원들과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중국과 일본 선수단은 온라인으로 함께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클래시로얄 종목 한국 대 일본의 대결로 대회는 개막한다. 12일까지 3일간 정식종목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클래시로얄’, ‘PES 2021’ 등 4종과 시범종목 ‘던전앤파이터’ 등 총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10일과 11일 양일간 예선을 통해 12일 결선에 진출할 2개국을 가리며 결선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국은 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합산하여 선정한다.

폐회식은 12일 모든 종목의 결선이 마무리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초대 우승국에 대회 트로피 수여, 차기 개최국 중국에 대회기 전달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대회 기간 게임의 문화 가치를 알리고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도 열린다. 게임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웹예능 콘텐츠부터 게임 OST 콘서트, 게임문화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이스포츠 대진 사이에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 단독 진행된다. 영어 중계는 트위치 및 유튜브, 일본어 중계와 중국어 중계는 각각 JeSU 유튜브, 후야TV에서 시청 가능하다.

한중일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중일이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공식 파트너사는 크래프톤, 넥슨코리아, 공식협력기관은 CCEA, JeSU,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 아시아e스포츠연맹이다. 공식 후원사는 라이엇게임즈, 슈퍼셀, 코나미, 네이버, 공식 공급기업은 제닉스크리에이티브, 로지텍, 에이수스, 아이컴브랜드, 제일F&S, 동아오츠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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