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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자 차량 시위 단속 중인 경찰
"방역규제 철폐"를 요구하며 자영업자들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8일)밤 11시부터 서울 강변북로 등지에서 방송 안내에 따라 비상등을 켜고 시속 약 20킬로미터 속도로 서행하며 항의의 뜻을 표시하며 차량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주최측 추산 천대에 이르는 시위 참가자들은 차에서 내리거나 창문을 내리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현재 자영업자에게만 규제 일변도인 모든 행정규제를 당장 철폐해야 한다"며 "방만한 태도로 방역체제 변환을 준비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를 자영업종만이 떠안도록 강요되는 현실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시위도 불법 집회로 보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차량 시위는 서울 이외에도 울산, 전북, 경남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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