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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역사상 최대 사기극 주인공, 그가 사는 주택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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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을 벌인 엘리자베스 홈스(37)가 여전히 최고급주택에 살며 재판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홈스가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부촌인 우드사이드의 고급주택에 거주한다고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홈스의 거주지는 그가 임신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받은 지난 3월 17일 배우자 윌리엄 에반스가 교통범칙금을 부과받으면서 드러났는데요, 범칙금 고지서에 적힌 주소가 고급주택이었던 것입니다.

홈스가 사는 집은 '그린게이블즈'라는 이름의 주택단지 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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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만500평 부지에 주택 7채와 수영장 3개, 테니스장, 과수원, 정원 7개가 들어서 있으며 플리쉬해커가는 지난 2월 그린게이블즈를 팔고자 내놨는데 가격은 1억3천500만 달러(약 1천569억 원)로 책정됐습니다.

CNBC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홈스는 스탠퍼드대를 중퇴하고 의료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설립해 한때 실리콘밸리 스타로 떠올랐던 인물입니다.

그는 혈액 한 방울로 250여 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고 테라노스 기업가치는 2015년 90억 달러(약 10조4천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홈스가 개발했다던 기술이 가짜로 드러나면서 테라노스 기업가치는 이듬해 완전히 사라졌고 그도 '사기꾼'으로 전락했습니다.

현재 홈스는 사기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홈스가 사건 이후에도 호화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은 이전에도 제기됐습니다.

그가 재작년 미쉐린 가이드 별을 받은 샌프란시스코 고급식당 스프루스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는 종업원 증언이 나왔고, 같은 해 홈스가 월세가 5천300달러(약 616만 원)인 고급아파트에 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부동산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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