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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쇼] 수소 지게차, 수소드론…기술력 뽐낸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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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개…SK E&S, 액화수소드론 전시

이투데이

'수소모빌리티+쇼' 효성 부스 전경(사진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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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K, 포스코, 두산 등 국내 굴지의 수소 기업들이 8일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등 7개 회사가 총출동한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술력을 집약한 근거리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과 도심형 초소형 전기 모빌리티 엠비전 POP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 상용차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도 공개했다.

그 밖에 기존 디젤버스를 대체할 수소전기버스와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전기트램 등도 선보였다.

SK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SK E&S와 SK㈜는 자사의 차별적인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계획을 선보였다.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모놀리스(Monolith) 등 글로벌 수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청정 그린ㆍ청록수소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플러그파워가 아마존, 월마트 등에 공급하는 수소 지게차의 축소 모형과 모놀리스의 ‘카본블랙(Carbon Black)’ 제품도 전시했다.

2025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 약 100개 소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하고, SK E&S가 연구ㆍ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액화수소드론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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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소모빌리티+쇼' 두산 부스 전경. (사진제공=두산)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 제철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소개했다. 수소환원 제철이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이다.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도 철을 만들 수 있다.

재생에너지 설비에 적용하는 포스코의 강재 솔루션과 더불어 고온에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온 수전해 기술 등 RIST와 함께 추진 중인 핵심 기술도 선보였다.

수소 저장 분야에서는 복합 수소에너지 터미널의 원리와 사업 개요를 소개했다. 포스코의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장 탱크, 수소차 연료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도 실물 크기로 전시했다.

두산의 경우 ㈜두산 퓨얼셀파워BU가 10kW(킬로와트)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를 전시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인 10kW 건물용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처음 공개했다. SFOC는 전력 발전 효율만 놓고 보면 고분자 전해질용 연료전지(PEMFC) 제품보다 효율이 40%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트라이젠도 소개했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전시했다.

효성도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을 전시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이투데이/고양=김벼리 기자(kimstar1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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