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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임시정부를 이끌고 있는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이날 SNS를 통한 대국민 특별 연설에서 군사정부를 상대로 한 '저항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미얀마 전역의 시민들에게 군정에 맞서 봉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또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에 모든 군사정권의 통치 기구들을 공격 목표로 삼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이어 소수 민족 무장조직들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쿠데타 세력을 공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또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은 하지 말고 식량과 의약품을 비축하라면서, 군부의 움직임을 알려 반군부 세력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 몬 국민통합정부 국방장관도 "모든 미얀마 국민이 군부 독재를 뿌리뽑기 위한 대중 혁명에 최대한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본부가 전쟁을 선포한 것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7개월 만입니다.
국민통합정부의 선전포고를 계기로 시민방위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군사정권에 대한 본격적 무장 항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내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군부의 강경진압으로 지금까지 1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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