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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불장에 다시 고개 드는 '10만달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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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5만달러 안착·국내 거래소 6000만원 돌파
이더리움·알트코인에 밀리던 비트코인 다시 '강세'
글로벌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연내 10만달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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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5만달러에 재진입하며 강세장을 이어나가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만달러(약 1억16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최근 '블룸버그 암호화폐 전망(Crypto Outlook) 9월호'를 통해 "비트코인이 디저털 미래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최소한의 저항으로 연내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더리움 역시 5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맥글런(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commodity)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랠리 최고점에서 가파르게 하락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강세장이 활력을 띠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이 신고가를 달성할 것이라고 본다.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의 돈과 금융의 혁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과 국채의 저조한 실적을 언급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 포트폴리오는 '벌거벗은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2분기 강세장 후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하면서 한동안 이런 강세 전망은 잠잠했다.

다만 지난달 초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랠리를 시작했지만 이더리움과 그 외 알트코인(얼터너티브코인, 비트코인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 대비 잠잠했던 비트코인이 최근 빠르게 가격을 올리며 전 고점을 향하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10만달러 전망에 다시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앞서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 업체 마이다스터치컨설팅의 플로리안 그럼즈(Florian Grummes) 귀금속 및 비트코인 애널리스트도 지난달 말 "비트코인 가격은 6개월 안으로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10만달러는 업계 대부분이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가격"이라면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의 역사적인 기록 달성에 이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돼 급등할 수 있으나, 이어서 최대 70%까지 덤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같은 날 플랜비(PlanB)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S2F 모델은 크리스마스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하거나 3만달러의 바닥을 찍을 수 있다. 다음 달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랠리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곧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플랜비는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비트코인 가격 분석가로 플랜비라는 가명으로 트위터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팔로워는 약 73만명이다.

한편, S2F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차트 중 하나로 유명 비트코인 분석가인 플랜비가 개발한 모델이다. S2F 모델은 금과 같은 희소 자원의 총공급량을 연간 생산되는 자원의 양으로 나눈 지표다. 이 모델은 특정 자원이 희소성을 가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짐을 전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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