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활용 권고
의심 문자로 판단될 경우 바로 삭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는 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지원금 신청·지급 시기와 맞물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지원금 충전 등의 내용으로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 수법이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비서나 카드사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 또는 정부나 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한번 더 살펴볼 것을 권유했다. 만약 의심 문자로 판단될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울러 정부는 이용자들에게 ▲스마트폰 운영체제·모바일 백신 최신 업데이트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제한 ▲과도한 권한 요구하는 앱 설치 않기 ▲문자나 SNS 메시지에 포함된 URL 클릭 않기 ▲보안 잠금 설정 ▲제공자 불분명한 공유기 이용 금지 ▲스마트폰 플랫폼 구조 임의변경 금지 ▲스마트폰에 중요정보 저장 금지 ▲스마트폰 교체 시 개인정보 등 데이터 삭제 혹은 초기화 ▲계정 로그인 2단계 인증 설정 등 ‘10 대 스마트폰 보안수칙’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신청·지급이 시작되는 6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차례대로 발송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등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스미싱이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장유하 인턴기자 youh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