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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에 큰 피해 포항·영천 등에 응급복구 예산 3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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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재산피해 88억…경북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

연합뉴스

부서진 주택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월평리 한 주택이 파손돼 방치돼 있다.죽장면은 지난달 24일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에 따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큰 피해가 났다. 2021.9.2 sds123@yna.co.kr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지난달 24일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경주·영천·청송에 응급복구 예산 32억 원을 지원한다.

5일 도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로 포항 죽장면에 227.5㎜의 비가 내려 하천이 넘치면서 주택, 농경지, 도로, 다리 등에서 피해가 났다.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에서 포항은 주택 189가구, 농경지 유실·매몰 54㏊, 농작물 피해 269㏊, 공공시설 850곳 등 88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죽장면과 가까운 경주·영천·청송은 국고 지원 대상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유·공공시설 피해가 나 긴급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도는 포항 피해액이 시 단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75억 원을 초과한 만큼 포항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태풍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침수 피해 본 경운기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석계리에 침수 피해를 본 경운기가 방치돼 있다. 죽장면은 지난달 24일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에 따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큰 피해가 났다. 2021.9.2 sds123@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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