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
'무용총 수렵도'각저총 씨름도' 등
삼실총 제2실 북쪽 천장 동물무늬(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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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2018년부터 고구려 벽화 문양을 연구했다. 옛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을 고증해 벽화 속 희미해진 선들을 복원해 삽화로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물을 2020년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도록으로 발간했다.
연구소가 제공하는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 자료들은 한국 고대 미술의 정수로 알려진 ‘강서대묘 사신도’(四神圖)를 비롯해, ‘무용총의 수렵도’, ‘각저총의 씨름도’를 포함한 비교적 덜 알려진 다양한 문양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에는 고구려인들의 풍속과 그들이 꿈꿨던 하늘 세계의 모습, 영원불멸의 삶을 믿었던 희망과 바람이 담겨있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원본 파일은 총 225점이다. 일러스트 파일 형태와 그림 파일 두 종류 형태로 제공된다.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정책’에 따라 출처만 명확하게 밝힌다면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다채로운 문양 삽화들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며 만든 ‘2021 연하장’과 김진명 작가의 역사소설 ‘고구려’ 제7권의 출간을 앞두고 제작된 기념품에 사용되기도 했다.
또 연구소는 고분벽화 문양 삽화들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7일 오후 2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을 공유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이 협업하여 만든 문화상품 ‘삼족오 문양의 향초꽂이’를 증정하는 온라인 홍보행사도 진행한다. 7일 오후 2시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페이스북에서 영상과 홍보행사와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의 원본 자료 개방을 계기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전통 문양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문화 상품, 게임, 영화 등 양질의 문화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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