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판지시르계곡 함락'설 탈레반 축하 사격에 최소 17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탈레반 공식 확인 않아…주민들 "거짓" 밝혀
탈레반-저항세력 격렬 교전 속 파키스탄 정보기관 책임자 아프간 전격 방문
뉴시스

[판지시르=신화/뉴시스] 아프가니스탄 반(反) 탈레반 전사가 1일(현지시간) 판지시르주 아나바 지역 언덕 꼭대기에서 소총을 겨누고 있다. 탈레반 고위 지도자 모울비 아미르 칸 무타키는 판지시르 지방의 교착 상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임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아프간의 평화와 안보를 안정시키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판지시르는 탈레반의 통제를 받지 않는 아프간 내 유일한 주다. 2021.09.0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이에 저항하는 세력 간에 격렬한 교전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파키스탄 정보기관 책임자가 아프간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3일 밤(현지시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탈레반이 공중으로 발사한 총격으로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아프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BBC가 4일 전했다.

아프간 의료 당국은 또 41명이 탈레반의 축하 사격으로 부상했다고 아프간 민영 톨로TV가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 같은 탈레반의 축하 사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무자히드는 "무기와 탄환은 공공 재산이다. 누구도 낭비할 권리는 없다. 탄환은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헛되이 쏘지 말라"고 말했다.

트위터에 탈레반 저항 세력의 근거지인 판지시르 계곡이 함락됐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3일 밤 내내 탈레반의 축하 사격이 이어졌다. 탈레반은 그러나 판지시르 계곡 장악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한 주민은 이에 대해 거짓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지쉬르 계곡에서 격렬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 속에 파키스탄의 하미드 정보부장이 4일 카불을 전격 방문했다. 파키스탄 언론들은 하미드 부장이 이날 카불에 도착해 안보, 경제,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