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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싼 분쟁에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EU 집행위는 AZ와 계약상 남은 코로나19 백신 배송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서 AZ는 올 3분기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6000만 회분, 4분기까지 7500만 회분을 배송하고 나머지 6500만 회분은 내년 1분기 말까지 배송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양측 간 계약에서 합의된 3억 회분이 모두 공급된다.
이에 따라 브뤼셀 법원에서 진행된 소송도 종료될 전망이다. 앞서 EU 집행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브뤼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가 EU 집행위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9월 말까지 EU에 코로나19 백신 5000만 회분을 배송할 것을 명령하고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배송되지 않은 백신 1회분당 1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오늘 합의는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억 회분의 EU 배송을 보장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EU 성인 인구 70% 백신 접종 완료라는 이정표에 도달했지만, 회원국 간 백신 접종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백신을 계속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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