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3·15 민주묘지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면서 본격적인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노무현 후보처럼 국회의원들이 곁에 없어도 내 길을 가겠다"면서 "진보에 노무현이 있었다면 보수에는 홍준표가 있다"고 썼다. "제가 두 번이나 도지사를 역임했다"면서 경남 표심 확보에도 자신감을 표했다. 홍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도층과 호남, 20·30대 유권자층으로부터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홍 의원은 차기 대통령 선호도 6%를 기록하며 3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8%)를 2%포인트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주요 야권 대선주자들이 '역선택' 가능성을 제기하자 홍 의원은 "지지율 상승은 곧 확장성"이라며 받아치고 있다.
[박제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