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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EU, 유럽 신속 대응군 '최초진입 부대' 창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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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혼란이 기폭제…9~10월 계획 수립되기 바라"

뉴스1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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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EU에 배치 가능한 신속한 대응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서방세계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에 따른 혼란이 EU 공동방어 개발 시도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U 내부에서는 미군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위기 시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EU 27개 회원국의 국방장관과 외무장관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EU 국방장관의 비공식 회의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렐 대표는 이 회의에 앞서 "가끔 역사를 촉진하고 돌파구를 만드는 사건들이 있는데 아프가니스탄도 이런 경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최초진입 부대 5000명의 병력이 2007년 창설됐지만 한 번도 활용된 적이 없는 EU 전투집단을 대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렐 대표는 최초진입 부대와 관련해 "우리는 보다 운영이 잘 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며 "더 많은, 더 강력한 유럽 방어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더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이나 11월에 이 같은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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