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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회 임영은(진천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미호천 하천정비사업 추진 시 주변 경관을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열린 제3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주변은 상산팔경, 평사절경 등 관광자원으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토부는 이곳에 평균 3∼6.1m 높이의 둑 건설을 설계했다"며 "이는 주변 경관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주변 마을의 자연경관을 해치고 주민들은 아름다운 삶의 터전 가치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강폭을 넓히고 준설하는 등 대책을 추진했으나 2020년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고 야영장은 시설이 쓸렸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미호천 상류의 좁은 여울목을 준설 확장해야 한다"며 "홍수 시 가장 큰 걸림돌인 콘크리트 구조물인 여천보에 대한 토목항적 측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수중보인 여천보는 물 흐름을 방해하고 토사 등은 수중보에 막혀 퇴적층이 생겨 수질오염과 생태계까지 파괴되고 있다"며 "녹조 발생 방지용 친환경 가동보로 변경 설치하면 어족자원 보호와 둑 높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구곡지구에서 오창 까치천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와 둘레길 조성 등도 건의했다.
미호천 하천정비사업은 339억을 들여 올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홍수피해 예방과 효율적인 하천 관리, 항구적인 치수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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