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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정의당, 양경수 위원장 구속에 "이명박 · 박근혜 정권과 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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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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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국 정의당 대표

정의당이 경찰의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구속과 관련해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전혀 다르지 않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오늘(2일)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파기한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함을 덮으려는 얕은 수작"이라면서,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요구를 묵살한 국가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이)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노동자대회를 통해 발생한 확진자도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대표자인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한 것은 명백한 노동자 탄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가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인숙 부대표도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구속될 정도의 문제인지 개탄할 수 없다."라면서, "민주노총에게 현재의 문제들을 덤터기 씌우려는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언급하며, "재벌에게는 없는 규정도 만들고, 있는 규정도 어기면서 노동자들에게는 가혹한 문재인 정부에게 노동존중은 어디 갔고 공정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5시 반쯤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진입해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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