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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밤사이 충남 163㎜ 폭우···담벼락 무너지는 등 시설피해 70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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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 넘치고 곳곳 도로 침수···인명피해 없어

시간당 30~80㎜ 비 계속···오후부터 소강

뉴스1

폭우에 물에 잠긴 도로와 차량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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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충남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시설피해가 속출했다.

1일 오전 3시 10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하수관이 넘쳐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치됐다.

홍성읍 오관리에서는 오전 3시34분께 물이 넘쳐 빌라 담벼락이 무너졌고, 이곳 한 아파트 앞 도로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침수되기도 했다.

이밖에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 침수, 주택 지하 침수 등 시설 피해가 밤사이 총 70여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홍성에는 전날 0시부터 1일 오전 5시까지 163.8㎜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아산 159㎜, 예산 133㎜, 서산 128.3㎜, 태안 99.5㎜, 천안 80.8㎜, 당진 80.5㎜, 보령 36㎜, 청양 31.5㎜, 부여 12.2㎜, 계룡 12㎜, 금산 5.8㎜, 논산 5.5㎜, 서천 3㎜ 등이다.

밤사이 9.5㎜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린 대전에서는 밤사이 별다른 시설물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일 오전 6시 기준 충남 홍성과 보령, 태안, 예산, 청양, 아산, 공주, 천안 등 7개 시군에 호우경보, 대전과 서천, 계룡, 부여, 금산, 논산 등 충남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비는 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80㎜ 강하게 이어질 전망이며, 오후부터 차차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등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해제 예고된 아침까지 초속 8~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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