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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파주시, 강풍 추락 위험 낡은 교회 첨탑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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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곳 우선 철거…비용 전액 시가 부담

뉴스1

지난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에 무너진서울의 한 교회 첨탑.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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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9월부터 강풍과 태풍 등으로 추락 위험에 노출된 낡은 교회 첨탑의 철거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축법’ 개정으로 올해 3월부터 종교 시설 내 4m가 넘는 첨탑은 공작물 축조 신고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법 시행 이전에 축조된 첨탑은 그동안 사후 규제나 관리대상이 아니다.

이에, 파주시는 재난예방 차원에서 지난 7월 파주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붕괴 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주거 밀집 지역이나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교회 첨탑 철거를 논의했다.

파주시는 첨탑철거 대상 교회 10곳의 신청을 받았고, 이중 조치가 시급한 6곳을 선정해 9월 중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철거비용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철거가 시급한 첨탑을 우선 조치하고 향후 종교시설 첨탑 전수조사 후 안전기준에 미달할 경우 연차적으로 건축주와 관리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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