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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내가 조용했더니 후보 뜨던가…당대표도 자기 정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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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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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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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곧 정리된다'는 논란이 나온 것 자체가 상식 이하였다"고 밝혔다. 또 "후보가 뜨려면 대표가 조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내가 조용하니 후보가 뜨던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JTBC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곧 정리된다') 논쟁은 애초에 시작할 의도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논란으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이겨먹어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원 전 지사가 왜 이를 문제로 제기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후 사정이 명확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에 대해선 "윤 전 총장과 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내 발언 중 윤 전 총장을 비판한 발언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후보에 대한 지적과 후보 캠프가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은 철저히 구분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대선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당 대표가) 말을 많이 하고 왜 자기 정치를 하는가는 지적이 많지만 당 대표도 자기 정치를 해야한다"며 "다만 당에 이득 되는 방향이 되도록 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 입장에서 변수들을 조정해보고 5%포인트 차로 질 수 있겠다고 얘기를 했더니 '저거 대표가 프락치 아니냐'부터 '왜 찬물을 끼얹냐'는 지적이 나왔다"며 "앞으로 찬물을 끼얹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선거 직후 지방선거 공천을 염두에 두고 정치인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기에 유력하신 분들에게 기대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들의 선택이 옳을지는 내년 6월 가서 봐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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