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공격하려던 자살폭탄 테러범을 태운 차량에 드론 공격을 수행했다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료와 미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빌 어번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번 드론 공격은 "자기 방어(self-defense)"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며, "우리는 성공적으로 대상을 타격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에서 발생한 상당한 2차 폭발은, 많은 양의 폭발 물질이 존재해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군 관계자도 AP에 이번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미국의 공격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운전하던 자살폭탄 테러범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카불 공항 인근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은 즉시 공항을 떠나야 한다"고 경보령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앞으로 24~36시간 안에 카불공항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